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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퓨전국악그룹 '누모리', 국악 신명으로 몽골을 춤추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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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퓨전국악그룹 '누모리', 국악 신명으로 몽골을 춤추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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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과 몽골의 문화교류 일환으로 '몽골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자연의 숨결을 간직한 몽골의 대초원과 사막을 배경으로 예술가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고 현지 예술가와의 교류를 통해 예술적 상상력과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몽골예술위원회의 협력을 통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2016년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는 한국측에서는 총 6명이 참가했다. 먼저 퓨전국악 그룹 '누모리'의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와 누베이스 레코드의 음악감독인 정준석, 건반악기의 이안나, 무형문화재 이수자이자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소라 등 3인과 함께 국내 탑클래스의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한울림 예술단 수석 단원이자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현승훈, 이경환 기술감독이 참여했다.

몽골 측에서는 몽골리아 갓 텔런트(Mongolia’s Got Talent)에 선정된 신인 및 각종 수상자를 포함한 신진 예술가 5인이 참여했다. 덜시머(dulcimer) 및 마두금(Morin Khuur)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현재 몽골 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누모리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대초원 및 사막기행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 예술가들과의 대화를 거치며 음악협업을 진행했으며, 합동 연습을 통해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9월 7일에는 400석 규모의 울란바토르 앙상블 극장에서 콘서트 무대를 마련해 양국 예술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의 결과물을 현지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에게 소개했다.

공연 중간에 박수와 탄성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공연이 끝나고 5분이 넘는 시간 동안 커튼콜을 받았다.

해당 공연은 추후 음원 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노마딕 레지던스는 지난 8년간 한국과 몽골의 문화 교류에 있어 첨병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정부가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정부 3.0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같은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