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고는 지난 1973년 12월 '숭실OB남성합창단'을 창단했다. 같은 고등학교, 같은 합창단 출신의 순수한 동문이 43년 동안 오직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드문 일인다.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인 '숭실OB남성합창단'은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합창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해 왔다.
특히 숭실OB남성합창단은 국내 유일의 명품합창곡 '평화의 기도'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동경 ONE KOREA FESTIVAL, 미국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LA지역 순회 공연과 KBS '청춘합창단' 본선, '유희열의 스케치북' 클래식사전, 동요반세기, Mnet '밴드의 시대' 등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으며 장애우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초청음악회, 평창 동계스폐셜 올림픽 공식 주제가 'Together we can'에도 참여했다.
이번 제36회 정기연주회는 숭실고 개교 119주년을 기념하고, 상임지휘 이호중, 객원지휘 박준서, 초대지휘자이자 LA 숭실OB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이영두 지휘자의 70회 생신 기념 축하무대와 남성합창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역대 합창단원 150명이 오픈 스테이지로 함께하는 감사와 축하, 감동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번 공연에는 스테이지 1에서 Missa 'TE DEUM LAUDAMUS', 스테이지 2에서는 '못잊어' '고독' '상주함창 맑은 물에', 스테이지 3은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메들리 스테이지 4는 '높이 계신 주' '주의 은혜로' '향수' '꽃밭에서' 등이 역대 단원들과 함께 공연된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