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강민우(29)가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아홉 살에 발레에 입문한 강민우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선화예고와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지난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
다양한 작품에 군무부터 시작해 내공을 쌓은 강민우는 2012년 드미 솔리스트로 승급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강민우는 "이른 시기에 승급되는 것보단 단원부터 차근차근 정도를 밟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다행히 제 스스로 납득될 때마다 승급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가 무대에서 맡은 첫 주역은 2012년 '호두까기인형'이다. '호두 왕자' 역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친 그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심청'의 '용왕' 역과 '선장' 역을 필두로, '지젤'의 '알브레히트' 역과 '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드 왕자' 역, 드라마 발레 '오네긴'의 '렌스키' 역, '로미오와 줄리엣'의 '머큐쇼' 역과 '벤볼리오' 역 등을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강민우는 고전발레 뿐만 아니라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 '멀티플리시티'와 이리 킬리언의 '젝스 텐체' 등 비정형화된 고난도의 움직임을 요하는 모던 발레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어렸을 적부터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문훈숙 단장은 "강민우는 발레리노로서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잘생긴 외모와 신체조건도 중요하지만, (강)민우는 탄탄한 기본기로 다져진 기량과 남다른 체공시간(도약 후 공중에서 머문 시간)으로 누구보다도 점프 동작이 화려하죠. 하지만 제가 꼽는 무용수 강민우의 강점은 겸손함과 끈기와 긍정적인 마인드, 무엇보다 관객과 교류하는 방법을 잘 안다는 점입니다"고 칭찬했다.
한편 강민우는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시즌 오프닝 작품 '돈키호테 Don Quixote'에서 '바질' 역을 맡는다. 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돈키호테'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강민우의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강민우는 이에 앞서 오는 3월 10일과 11일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Giselle)'로 수석무용수로서의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