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밥으로 부산 돼지국밥, 나주 곰탕, 전주 콩나물 국밥, 대구 따로국밥 등이 있다. 특히 따로국밥은 육개장과 더불어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 받았던 서민음식인 동시에 향토음식이다.
따로국밥은 보통 '밥 따로, 국 따로'라고 불린다. 보통의 국밥이 밥과 국이 한 그릇에 담겨나온다면 따로 국밥은 말 그대로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따로국밥이 만들어진 유래를 살펴보면 본래는 밥을 국물에 말아 헹궈서 내어 주었지만 어른들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서 따끈한 쌀밥을 따로 곁들여 내어 밥 따로로 불려오다가 지금의 따로국밥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장터국밥이 지금의 따로국밥이 되었다고도 한다.
따로국밥은 현재 대구 10미(味)중 하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따로국밥 식당이 바로 국일따로국밥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노포 가게 중 하나다. 무려 70년이 넘었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식당이다.
따로국밥의 매력은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술을 한잔 하고 나서 해장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도 보통 술 한잔하고 이곳에 들러 해장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붉은 빛을 내는 국물은 맑은 국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국물을 떠서 입으로 넣어 보니 시원함이 먼저 반긴다. 대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달짝지근하면서 파 특유의 시원한 맛이 목젓을 타고 식도로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 참 좋다.
먹을수록 얼큰한 맛이 돌지만 맵지 않아 좋고 국물의 맛이 생각보다 심심해서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선지는 탄력이 좋았고 잡내도 나지 않아 좋았다.
권후진 맛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