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쏘리 강남구’ 70회에서는 좋아한다는 강남구(박선호 분)의 고백에도 차마 도주를 선택하지 못하는 정모아(김민서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정모아는 자신으로 인해 행여나 강남구의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그것이 두려워졌던 것 뿐이었다.
결국 정모아는 강남구의 제안을 거절하고 룸살롱 업주와 차화연(홍명숙)의 계략에 휩쓸려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그 가운데 박도훈(이인 분)은 룸살롱에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체 자신에게 술을 따라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던 전 아내 정모아를 떠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자신 때문에 그렇게 까지 무너져 버린 정모아 앞에 당당할 수 없던 박도훈은 회사 공금에 손을 댄다.
박도훈은 그렇게 마련한 돈을 가지고 또 다시 정모아를 만나러 가고 그곳에서 그는 어떻게든 그녀를 도우려 한다.
이에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한 남자의 변심으로 버림 받았던 한 여자의 가혹한 운명이 이어진다.
차윤호 기자 gen1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