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스타뉴스는 가요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리쌍이 사실상 해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쌍이 몸담고 있는 리쌍컴퍼니가 지난해부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소속 직원들을 전부 정리했다"고 전했다. 리쌍컴퍼니는 개리(강희건)와 길(길성준)이 전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1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다.
이날 연예전문 매체들은 리쌍컴퍼니에서 일하던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리쌍컴퍼니에 현재 근무하는 직원은 없다. 설립 당시 냈던 음원 수익이 여전히 들어오니까 회사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이 공동 투자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리쌍컴퍼니 빌딩은 매물로 나왔다. 이 건물은 기존 세입자였던 곱창집 '우장창창' 경영자와 수년간 임대차 분쟁을 겪은 후 최근 양측이 합의에 이르러 일단락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결성된 리쌍은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