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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해체? 가로수길 건물도 매물…길, 상수동에 독립레이블 '매직맨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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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해체? 가로수길 건물도 매물…길, 상수동에 독립레이블 '매직맨션' 설립

힙합듀오 리쌍(개리, 길)이 6일 사실상 해체됐다고 전해졌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힙합듀오 리쌍(개리, 길)이 6일 사실상 해체됐다고 전해졌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힙합 듀오 리쌍(개리, 길)이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스타뉴스는 가요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리쌍이 사실상 해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쌍이 몸담고 있는 리쌍컴퍼니가 지난해부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소속 직원들을 전부 정리했다"고 전했다. 리쌍컴퍼니는 개리(강희건)와 길(길성준)이 전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1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다.

이날 연예전문 매체들은 리쌍컴퍼니에서 일하던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리쌍컴퍼니에 현재 근무하는 직원은 없다. 설립 당시 냈던 음원 수익이 여전히 들어오니까 회사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리쌍 해체설은 지난해 4월 개리와 길이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개리는신사동에 '양반스네이션'을, 길은 상수동에 '매직맨션'을 각각 설립했다. 해체의 이유로 두 사람의 갈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이 공동 투자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리쌍컴퍼니 빌딩은 매물로 나왔다. 이 건물은 기존 세입자였던 곱창집 '우장창창' 경영자와 수년간 임대차 분쟁을 겪은 후 최근 양측이 합의에 이르러 일단락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결성된 리쌍은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