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요미식회’ 특별 게스트 자리에는 피아니스트 윤한, 방송인 이지애, 차 전문가 이상균이 출연했다.
< 수요미식회 차 맛집 TOP3 리스트 >
● 야생 차밭에서 수확한 자연의 향기 가득한 덖음차를 맛 볼 수 있는 보성의 다원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원징광길(징광리)에 위치한 ‘징광**’다.
‘수요미식회’에서는 이 곳에 대해 자연은 품을 잎차를 맛볼 수 있는데 야생차나무의 뿌리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집의 차에 대해 차 전문가 이상균은 수제 덖음을 함에 따라 차 맛도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 생각하며 전통 수제 덖음차의 교본 같은 차라고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 곳은 1979년 한상훈선생이 전통 문물의 발굴과 보존, 자연과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꿈을 안고 설립한 전통 문화 단지라고 한다.
● 아름다운 자연에서 은은한 한국의 홍차를 즐길 수 있는 하동의 다원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정서리)에 위치한 ‘매암제*’이다.
‘수요미식회’에서는 이 곳에 대해 우리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도 전통 홍차가 있다고 안내했다.
한국식 전통 홍차 ‘잭살’을 느낄 수 있는 하동의 홍차는 원래 그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즐겨먹었던 차인데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최근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집의 차는 1인 2000원이면 스스로 준비해서 차를 즐길 수 있다.
● 천년의 역사가 담긴 귀여운 동전모양의 떡차가 있는 장흥의 다원은 전남 장흥군 안양면 기산길(기산리)에 위치한 ‘다예*’이다.
이 집을 대표하는 차는 천년의 맛과 향을 담고 있는 발효차 ‘청태전’이다.
청태전이란 푸른 이끼가 낀 동전의 모양의 차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푸를 ‘청’, 이끼 ‘태’, 돈 ‘전’의 뜻을 가지고 있다.
최소한 옹기에서 1년이 이상 발효가 되어야 먹을 수 있는 청태전은 홍차가 아닌 흑차로 분류되는 우리의 발효차라고 한다.
이 집에서 청태전을 비롯한 황차, 녹차, 쌍화차, 경옥고차, 까페라떼, 녹차라떼, 청태전 라떼, 유자라떼, 생강라떼, 오미자, 매실, 유자, 솔잎, 생강 에이드 등의 메뉴가 있는데 각각 1인 5000원이다.
차윤호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