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난마돌’ 일본 본토 선회… 일본 쓰나미 주의보 발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3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본토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면서 제주 지역의 간접적 피해 우려가 대부분 사라졌다.

3일 NHK와 일본기상협회는 난마돌 진행 방향이 점차 동쪽으로 꺾이면서 4일 오전 규슈(九州) 북부 지역에 접근,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4일 서일본을 중심으로 비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NHK는 난마돌이 규슈를 거쳐 주고쿠·시코쿠(中国·四国) 지역에서 킨키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4일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기상협회는 토사유출 피해는 물론 침수, 하천 증수와 범람, 폭풍과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 가능성이 있으니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3호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후 6시께 오키나와(沖縄) 북서쪽 해상을 시간당 35㎞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85헥토파스칼(h㎩), 중심부 최대 풍속 30m, 순간 최대풍속은 40m이며 중심 반경 4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