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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마다헬스, 나스닥 시장 첫 거래서 흥행 돌풍…IPO 시장에 ‘FOMO’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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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마다헬스, 나스닥 시장 첫 거래서 흥행 돌풍…IPO 시장에 ‘FOMO’ 확산

만성질환 돌봄 바이오텍 업체 오마다헬스가 6일(현지시각) 첫 거래에서 두 자리수 폭등세를 기록하며 전날 스테이블코인 업체 서클의 170% 폭등세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공개(IPO) 종목들을 잡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며 IPO주 매수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만성질환 돌봄 바이오텍 업체 오마다헬스가 6일(현지시각) 첫 거래에서 두 자리수 폭등세를 기록하며 전날 스테이블코인 업체 서클의 170% 폭등세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공개(IPO) 종목들을 잡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며 IPO주 매수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바이오텍 스타트업 오마다헬스가 6일(현지시각) 기업공개(IPO) 이후 첫 거래에서 두 자리수 폭등세를 기록했다.

전날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업체 서클 인터넷 그룹이 첫 거래에서 168% 폭등한 데 이어 이날은 바이오텍 스타트업 오마다가 장 중 40% 폭등세를 보였다.

IPO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공포(FOMO)”가 투자자들을 IPO주 매수로 몰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성질환 온라인 돌봄 업체

오마다는 2012년 설립된 바이오텍 업체로 온라인으로 만성질환 환자들을 돌보는 곳이다.

오마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션 더피는 CNBC에 오마다가 당뇨병전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힌지 헬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데 이어 뉴욕주식 시장에 올해 두 번째로 상장된 디지털 보건 분야 종목이다.

힌지는 공모가 32달러보다 20% 높은 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흥행 성공


오마다도 전날 서클이 그랬던 것처럼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오마다는 5일 보도자료에서 공모주를 주당 19달러에 790만주 발행해 약 1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예상치 중간으로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 조금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오마다는 6일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20% 넘게 폭등한 2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40% 넘게 뛰면서 27달러를 넘기도 했다.

FOMO


전날 서클에 이어 이날 오마다까지 IPO 종목이 이틀을 연달아 폭등하고 있는 것은 IPO 시장을 “놓칠지 모른다는 공포(FOMO)”가 지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들을 안달나게 만든 것은 바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컴퓨팅업체 코어위브다.

코어위브는 3월 28일 주당 40달러에 상장된 뒤 지금은 140달러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달 조금 넘는 동안 주가가 3.5배 폭등했다.

첫 거래에서는 흥행 몰이에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뒷심을 발휘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IPO에 눈을 뜨도록 했다.

머저마킷의 자본시장 부문 책임자 새뮤얼 커는 6일 배런스에 “코어위브를 놓친 투자자들 사이에서 FOMO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는 초기에 고전하다 뒷심을 발휘해 폭등하고 있는 코어위브를 보면서 투자자들이 FOMO 속에 새 IPO 종목을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