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0일 "황목치승 선수가 시즌 종료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황목치승은 일본에서 장인의 사업을 도우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황목치승은 고양 원더스를 거쳐 2014년 LG에 입단한 뒤 4시즌 동안 대주자와 대수비로 주로 활약했다. 그는 경기를 자주 뛰지는 않았지만 나올 때마다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LG팬뿐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7월 26일 경기에서는 대주자로 출장해 환상의 홈 슬라이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총 40만 건 이상이 재생될 정도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