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에 경조증 증상이 의심된다며 화제가 된 김현철 정신과전문의가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김현철의 트위터에는 ˝B급 인간 / 모든 욕과 격노는 이 쪽으로 / 무단 캡쳐 및 천박한 기사 재구성 언론사는 예고없이 신고˝라는 자기 소개글이 있다.
1일 김 전문의의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달 27일부터 김 전문의의 ˝트윗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한다˝, "ㅇ아ㅇ 님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합니다" 등의 트윗을 올린 내용이 사라졌다.
김 전문의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주장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 왔다. 그는 베르테르 효과를 막는데 애를 써 왔고, 병원은 3년 전부터 포화 상태라며 둘러싼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타라쇼프 룰도 설명하며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골드워터 규율은 의미가 없어졌으며 트위터야말로 일부러 조작할 수 있는 설문지 형태의 심리검사보다 훨씬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로 보아 김 전문의가 트윗 글을 삭제한 것이 봉직의협회의 비판과 지난 30일 유아인의 공개적인 반박에 따른 것이 아닌지 짐작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