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현을 숨지게 한 갈탄은 석탄의 하급 품종이다. 연소 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양이 많아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열 효율이 비교적 좋지만 유해가스와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킨다.
지난 17일에는 김포시 운양동의 한 빌라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숨진 이유도 갈탄으로 인한 질식사고로 추정됐다. 당시 이들은 갈탄을 피우고 콘크리트 양생(굳히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경기 여주시 승합차 안에서 번개탄과 갈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하는 남녀 3명이 경찰에 발견돼 구조되기도 했다. 당시 그들은 자살사이트로 만나 질식사를 시도했다.
종현이 갈탄을 피워 죽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샤이니의 종현은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작사·작곡까지 가능한 싱어송라이터였다.
그가 2016년에 작사·작곡한 이하이의 ‘한숨’은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된 노래가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