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영업이익 31% 감소, 혼다 36% 감소 예상… 2년 만에 최악 실적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로 판매량 유지… "가격 전략·연간 전망 수정"에 관심 집중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로 판매량 유지… "가격 전략·연간 전망 수정"에 관심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가장 큰 해외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외부 변수가 수익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LSEG가 조사한 7명의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9,020억 엔(약 8조 2천억 원)을 기록하며 2년여 만에 가장 약한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혼다 역시 영업이익이 36% 감소한 3,117억 엔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이미 연간 이익이 59%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CLSA의 크리스토퍼 리히터 자동차 분석가는 "1분기는 토요타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 부과한 25% 관세의 거의 대부분을 마진으로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혼다의 경우, 미국 시장 의존도가 특히 깊어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 부진을 상쇄해왔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 시장을 위한 주요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혼다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약 5분의 2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6%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두 회사가 발표할 가격 전략과 연간 예측 수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토요타의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16% 하락했고, 혼다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두 회사가 관세와 엔화 강세라는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수익성을 회복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기다리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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