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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490억원…2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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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490억원…2분기 연속 흑자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이미지 확대보기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양극재 제조 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실현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59.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3.8%, 2058.7% 늘었다.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와 전동공구(PT)·ESS 수요가 늘어나며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405억 원)이 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에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재개 기대감으로 양극재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ESS 입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삼원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 대한 판매 호조도 기대된다. 실제 ESS 분야 양극재 2분기 매출은 814억원으로 전분기 407억원 대비 100%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추가 고객 확보, 유럽향 양극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