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찾은 이용객 중 1261명의 2535 직장인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행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가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으로 수면 부족을 경험하고 있어 미국수면재단(2015)의 직장인 권장 수면시간인 7~9시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평균 수면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 슬리핑리포트 응답자 중 71%는 수면 상태가 좋은 편이었지만 수면 상태가 좋지 못한 응답자의 경우 55%가 냉장고 소리, 시계 초침소리에도 잠이 깰 정도로 예민한 수면 상태였고, 3%의 응답자는 좋지 않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약을 먹는다고 답했다.
수면 시간 부족과 수면의 질 하락으로 수면부채 상태가 계속될 경우 비만,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등 건강에 지장을 주고 호르몬 교란으로 업무 집중도 하락은 물론, ‘나도 모르게 깜빡 조는’ 미세수면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실제로 응답자 중 21%가 일주일에 1~2회 정도 운전, 식사, 사회활동 시 깜빡깜빡 조는 등 미세수면상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미세수면상태는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관계자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수면 시간 불균형은 몇 년 새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다. 수면 부족은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할뿐 아니라 실제로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등 건강에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간과하지 않고 해결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