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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50일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고객 발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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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50일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고객 발길 잡았다”

현대백화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방 광역상권에 처음 선보인 도심형 아울렛인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이 순항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패밀리형 MD를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지역 밀착형 차별화 전략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의 오픈 후 50일간(9/14~11/2) 매출은 기존 대백아울렛의 전년 매출 대비 45.5% 신장했다. 회사 측은 핵심 타깃을 3040 젊은 고객으로 정하고, 패밀리형 MD와 가족 대상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아울렛’을 매장 콘셉트로, 가족 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패밀리형 MD를 강화했다. 입점 브랜드는 총 200여개로, 스포츠(나이키·아디다스 등), 리빙(템퍼·실리트 등), 구두(탠디·미소페 등), 여성패션(데무·기비 등) 영캐주얼(시슬리·지오다노 등) 등 패밀리형 핵심 MD를 대거 보강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9층 ‘컬처가든’에선 매주 버스킹·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은 물론, 기존 꼬마기차·미끄럼틀에 추가로 팽이의자·토끼 모양 의자 등을 배치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직선으로 3.3㎞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마케팅 협업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향후 집객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측은 늦어도 연내에 현대백화점 대구점 각 점포에서 DM과 SMS 등을 통해 고객에게 발송되는 무료주차권(2시간)을 두 점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우수 고객 대상으로 증정할 ‘프리미엄 쿠폰북’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쿠폰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