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판매 중인 프라모델용 접착제 20개 제품 대상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5개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20개 중 3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톨루엔‧아세트알데하이드‧폼알데하이드가 각각 검출돼 부적합했으며 2개 제품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되는 메틸에틸케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라모델용 접착제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및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따라 위해우려제품으로 관리되고 있어 안전기준 및 표시기준을 준수해야한다.
위해우려제품은 품명, 종류, 모델명, 생산년월 등의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기준을 준수했음을 나타내는 ‘자가검사표시’를 최소단위 포장에 표기해야한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프라모델용 접착제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에는 프라모델용 접착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