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기념식 뒤 2800명 태운 크루즈 첫 출항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26일 오후 5시 역사적인 개장식을 갖고 내국인 승객 2800여명을 태운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를 첫 출항시킨다.
또한 이날 개장 기념행사로 오후 6시 인기가수 거미·홍진영, 아이돌그룹 디크런치·드림캐쳐, 래퍼 키썸·킬라그램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개장식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축제는 멀티미디어가 총동원돼 ‘능허대의 바람, 새로운 길을 열다’ 주제로 총 40분간 3막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불꽃놀이의 프로그램은 오로라, 레인보우, 볼케이노(화산), 불새, 나이아가라(폭포) 등을 연출하고, 중국·일본·유럽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불꽃도 선보인다.
이어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연수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개발㈜ 등 6개 기관이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규 크루즈 유치, 인천항 모항 육성 마케팅, 관광객 유치 상품개발과 홍보 등을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진다.
개장 공식행사가 끝난 뒤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의 출항식이 거행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선체 길이가 여의도 63빌딩(높이 250m)보다 40m 더 긴 총 11만 4000톤급 크루즈로, 이날 인천항을 모항으로 승객 2800여명을 태우고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일본 후쿠오카를 순항할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포함해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크루즈 관계기관장 등 내빈 4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한다.
한편, 지난 2017년 6월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개장 테이프를 끊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가 2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7364.38㎡의 지상 2층 규모에 선석길이 430m, 수심 12m로 조성해 세계최대 22만 5000톤급 크루즈도 접안할 수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