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에선 딸기의 절정기를 2월로 꼽고 있고, 3월부터는 생산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4월이면 시장에서 서서히 철수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딸기가 빨리 익기 때문에 맛이 없어지고 유통 중에 쉽게 물러져 취급을 꺼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재배중인 딸기의 80% 이상이 설향 품종이어서 맛이 획일적이고 출하시기가 같았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PK마켓과 SSG푸드마켓에서 1년 내내 딸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업체는 한여름에 먹는 신품종 ‘PK 딸기(500g/팩)’를 단독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공주 지역에서 시험재배에 처음 성공해 첫 수확한 신품종 딸기로 기존 여름철에만 잠시 판매되는 여름 딸기와 달리 6월부터 겨울딸기가 출시되는 10월말까지 운영된다.
판매 점포는 PK마켓 하남/고양/위례, SSG푸드마켓 청담/도곡이며 500g에 1만4800원에 판매한다.
PK딸기는 아삭한 식감과 단단한 경도가 특징이다. 기존 잠시 출하되는 여름 딸기와 달리 당도와 향도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