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이는 네이마르 복귀협상에 임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구단을 향한 팀 중진 선수들의 목소리다. 이적시장의 마감이 약 10일 후로 임박하면서 유럽 각국 언론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FW 네이마르를 둘러싼 이적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그의 복귀를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에 다수의 선수를 더한 제안과 1년 후의 매수를 전제로 한 임대를 제안했지만 PSG 측에 거절당했다고 보도되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현지시간 22일 네이마르의 귀환을 바라는 바르셀로나의 주력선수들이 클럽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의 제안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기사에 의하면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네이마르는 팀의 ‘중진’들에게 바르셀로나의 제시액이 1억4,000만유로(약 175억엔)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억2,200만유로(약 277억 5000만엔)의 거액으로 네이마르를 획득한 PSG는 매각할 경우 그 대부분을 되찾고 싶은 생각이라고 한다. 또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와의 경쟁도 생각하면 1억4,000만유로는 거액이지만 크게 모자란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이적시장 종료 후 메시와의 계약연장 협상을 하는데도 네이마르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이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네이마르가 이대로 캄프누에 돌아가지 않고 9월2일 시한을 맞는 것? 그리고 이 경우 메시를 필두로 하는 바르셀로나의 빅 네임들은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