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친다.
하지만 스타디움 규모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K팝 붐이 불면서 잇따라 K팝 콘서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해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약 6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등이 이곳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좌석은 단숨에 매진됐다. 무대에 가까운 플로어석 티켓은 온라인에 100만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6·27·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스타디움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파이널 콘서트를 연다.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작년 8월 서울에서 출발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연장선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2개 투어로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62회 공연 기록을 쓰게 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