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은 1일 2019년 3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425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억 원, 3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 92.8%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신과 보툴리눔톡신 균주 갈등으로 생긴 나보타 소송비용과 '라니티딘 사태'로 관련 의약품인 '알비스' 회수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웅제약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이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수출 때문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와 OTC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유럽으로 나보타를 수출하게 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한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