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동백꽃 필 무렵' 31~32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강종렬(김지석 분)이 최향미(본명 최고은, 손담비 분)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고 현장에 나타나 심장 쫄깃함을 선사한다.
동백은 버리고 온 엄마를 걱정하느라 아파서 땀을 뻘뻘 흘리는 자신을 간호해주는 용식(강하늘 분)에게 "걱정 받는 건 기분 좋네요"라고 털어 놓는다.
용식은 동백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난 동백씨가 너무 좋고, 너무 아프다'라며 눈물을 뚝뚝 흘려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어 용식은 자동차 보닛 한 가운데 신나가 가득 든 초록색 라이터를 보자 까불이가 보낸 경고장으로 이해하고 잔뜩 긴장한다.
이후 용식은 '난 알려줘야겠다. 구린 놈은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며 향미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을 감시한다.
마침내 사고당일인 10월 24일 밤 오토바이를 탄 향미를 쫓다 사라졌던 강종렬이 사고 현장에 나타나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노규태(오정세 분)는 옹산호에서 최향미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듣고 불안해한다.
"오늘 오후 옹산호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체에서 5년 전 연쇄 살인범의 메시지가 나와…"라는 뉴스를 듣던 노규태는 '내가 5년 전에도 말했지.. 까불지 말라고'라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충격으로 동공이 확장된다.
향미 살해 용의자 중 한 사람인 홍자영(염혜란 분)도 뉴스를 듣고 잔뜩 성난 표정을 짓는다.
사고 당일 향미 오토바이를 바짝 쫓던 제시카(박상미, 지이수 분)는 눈물을 펑펑 흘려 도대체 향미 살해 진범은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철물점 사장 흥식이(이규성 분)는 까불이로 추정되는 부친이 라이터를 제조하는 것을 보고 "이제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말린다.
앞서 방송된 30회 말미에 조정숙은 철물점으로 흥식이를 찾아와 신나 냄새가 잔뜩 나는 점 등을 들며 "니가 까불이인거 다 알고 있다"며 경고하다 위기에 처했다.
말미에 동백이가 까불이 함정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스쿠터가 지하 주차장에 있다는 연락을 받은 동백은 "친구가 둔 것 같은데, 제가 지금 곧 찾으러 갈게요"라며 스쿠터를 가지러 간다.
동백이 스쿠터를 찾으러 오는 것을 자동차에 탄 괴한이 숨어져 지켜봐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어 지하 주차장에 온 용식이가 사라진 동백을 찾으며 '동백씨. 스쿠터에 번호 적어 놓은 적이 없는데'라며 불안에 떨어 동백이가 까불이 희생양이 되는 것인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향미 살해 진범은 과연 누구인지, 동백이는 결국 까불이 희생양이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동백꽃 필 무렵'은 40부작으로 오는 21일 종영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