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판타지오는 3일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12월3일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고 많은 사랑을 보내준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비보를 전했다.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MBC TV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차인하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며 근황을 알린 뒤 하루 만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차인하는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했다.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U' 멤버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차인하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제도 올렸었는데", "아직 할 거 많잖아", "어딜 간 거야? 왜 저 위로 간 거야", "어제까지만해도 이렇게 좋았잖아요. 감기조심하라면서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오빠", "진짜 좋아하는 배우님이엇는데,,,,,,,, 기사 제발 오보라고 해주세요 제발.." 등의 댓글로 애도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설 리가 지난 10월 14일 사망한 후 42일만인 11월 24일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이날 차인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가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