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5회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오스카 배우뿐만 아니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뉴욕영화비평가협회상. 지난해는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마(ROMA)’가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의 3관왕을 달성했고, 코미디 영화 ‘그녀들을 도와줘(Support the Girls)’의 레지나 홀이 최우수 여배우상에 뽑혔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 작 ‘아이리시 맨(The Irishman)’이 작품상에 올랐다. 실존했던 히트맨 프랭크 시런의 모습을 통해 미국 뒷 사회를 그리는 이 작품에서는 마피아의 러셀 버팔리노를 연기한 조 페시도 최우수 남우조연상에 선정됐다.
또 ‘헤븐 노우즈 왓’의 베니 사프디와 조슈아 사프디 형제가 아담·샌들러 주연의 최신작 ‘언컷 젬스(Uncut Gems)’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상, ‘어스’의 루피타 뇽오가 여우주연상,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담독립영화상 2019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영화 ‘결혼이야기’의 그레타 거윅 감독 작품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로라 던이 최우수 여우조연상에 선정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