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소율, 남편 문희준과 연애 비하인드 고백 "겁이 났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크레용팝 출신 소율(28)이 hot멤버인 남편 문희준(41)과 열애 비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잼잼이 엄마' 소율이 남편 문희준(41)과 함께 출연, 크레용팝 멤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크레용팝 멤버들에게 "(아내 소율과) 잘 지내는 게 좋긴 한데 무대에 막 서고 싶지 않아?"라며 애틋해했다.

크레용팝 멤버들은 "그리울 때도 있죠"라고 말하자 소율은 "생각만 해도 그리운 시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웨이가 "우리도 뭐 딱 해체 그런게 아니라 소율이 계약이 끝난 거라서"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웨이는 "소율이가 오빠와 사귄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처음 털어 놓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율이 "언니들에게 숨기고 싶지는 않았다"며 연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문희준은 "그 때 갑자기 결혼을 하게 돼서"라며 아내 소율이 활동을 못하게 된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자 소율은 "언니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죄책감이 컸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문희준이 "숨기고 싶어서 숨긴 게 아닌데"라고 하자 웨이도 "우리 모두한테 처음 있는 일이었다"며 소율을 위로했다.

소율은 "'말을 하자'라고 멤버들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갑자기 '안 되겠어'라는 마음이 들었다. 막상 말을 하려니까 겁이 났다"며 당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소율이 눈물을 보이자 세살난 딸 쨈잼이가 달려오며 "엄마 울었어? 내가 눈물 닦아줄게"라며 휴지로 눈물을 닦아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소율이 잼잼이를 안고 감격하자 크레용팝 멤버들은 "어디서 이런 딸이 태어났을까? ","나도 이런 딸 낳고 싶어"라며 부러워했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은 2017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같은 해 5월 첫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선후배관계로 지내다가 2016년 4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문희준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율에게 "사귄 지 한 달 반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소율은 사실 5년 뒤에 결혼하자고 했다. 하지만 내가 못 기다릴 거 같아 내년에 결혼하자고 했다"고 프러포즈 비화를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