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419억·영업이익 888억·당기순이익 494억 달성

GS리테일은 2020년 1분기 매출 2조1419억 원, 영업이익 888억 원, 당기순이익 494억 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7% 성장했다.
편의점 GS25 사업 매출은 1조6028억 원, 영업이익은 40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9%, 51.3% 상승했다. △경영주와의 동반 성장 △차별화된 상품 개발 △서비스 플랫폼 사업 확장 등 전략이 매출을 견인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25개의 저효율 점포를 정리한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8.2% 줄어든 3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12억 원 증가한 16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온라인 몰 GS프레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7% 오른 39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완공된 강서 자동화 물류센터에 디지털피킹시스템(DPS)을 구축되면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됐다.
반면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1분기 매출은 45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2.9% 감소했다. 이 호텔은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1월부터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객실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올해 말 재개관을 앞두고 있어 매출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수출 사업도 전망이 밝다. GS리테일은 150여 종의 자체브랜드 상품과 집기류 등 약 60개의 비식품류 상품을 22개국에 수출해 1분기에만 14억 원의 실적을 냈다.
첫 수출이 이뤄진 2017년(약 2억 원)과 지난해(30억 원)의 연간 수출액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에 GS리테일은 연내 수출 실적 5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 특히 GS25와 GS더프레시는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소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실적이 얼마나 더 향상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