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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저작권 수익 기부, '깡 신드롬' 수혜자 "소아 환자 치료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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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저작권 수익 기부, '깡 신드롬' 수혜자 "소아 환자 치료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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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 캡처
듀엣 리쌍 출신 가수 길이 깡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비의 깡(GANG) 저작권 수익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1일 1깡'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가수 비가 2017년 발매한 앨범 '마이 라이프애(愛)'의 타이틀곡 '깡'은 길이 작사·작곡한 노래다.

'깡'이 수많은 네티즌들의 '밈(Meme)'으로 재탄생되면서 저작권자인 길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채널A 관찰 예능 '아빠본색'을 통해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길은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깡'의 저작권 수익 기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길은 제작진을 통해 "몸이 안 좋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아 환자들에게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현재 '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250만뷰를 돌파했다. 아울러 4일 발매된 래퍼 박재범, 김하온, pH-1, 식케이 등이 참여한 '깡'의 리믹스 버전 음원은 5일 주요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한편, 비의 '깡'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커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주목 받으며 퍼져나간 것.

여기에 최근 유행하는 영상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밈(Meme)'(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 챌린지) 열풍을 타고 '깡'이 재조명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