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어머니 나딘 곤사우베스와 사귀는 브라질의 게이머 티아고 라모스를 모욕하는 녹음음성이 유출됐다고 현지시간 9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세일’이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친모인 곤사우베스가 교제하는 라모스는 브라질 내에서 유명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 선수 겸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곤사우베스와는 30살이나 차이가 나며 현재 23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네이마르가 라모스를 모욕한 데는 어떤 배경이 있다. 라모스는 곤사우베스와 교제를 하면서 복수의 남성과 친밀한 관계에 있었던 것이 판명됐다. 결국 곤사우베스와 라모스가 결별하지는 않았지만, 네이마르는 어머니에게 배신행위를 한 라모스를 단죄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라모스를 동성애자라고 욕하면서 “녀석의 항문에 빗자루를 찔러 넣으라‘고 모욕했다.
이번에 녹음된 녹음음성에는 네이마르의 죽이겠다는 발언도 포함돼 있어 경우에 따라 협박 혐의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사자인 곤사우베스와 라모스는 지난 2일 자택 유리가 깨지면서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성을 의심한 상파울루 시민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사실도 드러나고 있어 이런 상황에 네이마르가 초조해하고 폭언으로 이어졌다는 시각도 있는 듯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