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아메리카 역할 퇴진을 선언한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엔드 게임’ 등 MCU 작품으로 친숙한 앤서니 & 조 루소 형제와 ‘더 그레이맨’으로 다시 팀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은 조가 직접 쓰고 ‘엔드 게임’의 작가 콤비 크리스토퍼 마커스 & 스티븐 맥피리가 각색을 맡는다. 제작은 루소 형제의 제작사인 ‘AGBO’를 통해 이뤄진다. 크리스는 라이언 고슬링과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작품의 중심이 되는 것은 라이언인 것 같다는 소문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Deadline’에 의하면, 넷플릭스로 제작·배신되는 이번 작품은 제작비로 회사 사상 최고액인 2억 달러(약 2,407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한다. 원작은 마크 그리니의 소설 ‘그레이먼’이며, 라이언은 전 CIA 요원에서 현재는 암살자인 젠트리 역, 크리스는 젠트리의 전직 동료로 현재는 젠트리를 추적하는 처지가 된 한센 역을 맡았다.
루소 형제에 따르면 제이슨 본을 주인공으로 한 ‘본 시리즈’와 같은 스토리가 될 것 같으며, 서로 다른 CIA 요원을 연기하는 두 훌륭한 배우의 ‘목숨을 건 대결’이라고 표현하며 “어떤 극장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다. 고슬링과 에반스 두 사람이 모인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