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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점포 수 5000개 돌파 앞두고 '사회 공헌'에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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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점포 수 5000개 돌파 앞두고 '사회 공헌'에 '열일'

폭우·코로나19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 전달
흑자 전환에 사활 거나?
이마트24가 폭우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이달 24일 남양주물류센터에서 응원 간식세트를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24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24가 폭우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이달 24일 남양주물류센터에서 응원 간식세트를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24
편의점 '이마트24'가 최근 사회 공헌 활동에 열을 다하고 있다.

먼저 이 회사는 폭우로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에 지난 25일 ‘아임이 생수’(500㎖) 1000개를 긴급 공급했다.

경상북도 영덕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144세대가 침수되는 등의 자연재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는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지원 인력의 필요 물품을 전해 듣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물품 구매에 필요한 재원은 이마트24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희망배달기금’으로 마련했다.

앞서 24일에는 침수 피해를 본 부산 지역 가맹점 3곳의 영업 정상화를 돕기 위해 부산지역 영업팀장 이하의 영업관리자(SV) 전원이 매장 정비 작업에 동참했다. 27일 현재 이들 매장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이에 앞선 24일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산하 13개 병원과 보건소 의료진에게 '응원 간식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응원 간식세트는 ‘민생컵라면’ ‘민생 감자 칩’ ‘아임이 다크초콜릿’ ‘아임이 맛있는 군밤’과 함께 대용량 비타민 음료인 하루e만큼비타투게더’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물류차량으로 각 기관을 돌아 의료진 2000여 명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태풍 ‘미탁’ 피해 지역인 강원도 동해·삼척시에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지난 5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411개 점포를 추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4899개로 집계됐다. 2017년 이마트24가 브랜드명을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바꾸면서 손익분기점 기준으로 잡은 점포수 5000점까지 101개가 남아 있다. 이같은 상황에 사회 공헌을 강화하는 이마트24의 전략은 고객들에게 '착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려는 의도로 분석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몸집을 늘리거나 수익성을 확대하고자 할 때 사회 공헌 활동에 힘을 쏟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