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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더티 댄싱’ 속편 23년 만에 본격 시동…제니퍼 그레이 주연 겸 제작 총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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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더티 댄싱’ 속편 23년 만에 본격 시동…제니퍼 그레이 주연 겸 제작 총지휘

사진은 1987년에 개봉돼 대박을 터뜨린 청춘 연애영화 ‘더티 댄싱’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1987년에 개봉돼 대박을 터뜨린 청춘 연애영화 ‘더티 댄싱’의 포스터.

청춘 연애영화의 명작 ‘더티 댄싱(1987)’의 속편 제작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고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Deadline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오리지널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제니퍼 그레이가 신작 댄스영화를 기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번에 라이온스 게이트의 CEO 존 펠트하이머가 정식 속편이 시작됐음을 인정했다. 제니퍼가 주연 겸 제작 총지휘를 맡고, 영화 ‘50/50’ ‘롱 샷’ 등의 조나단 레빈이 메가폰을 잡고, 각본은 ‘ 더 위핑 우먼’의 미키 도트리, 토비아스 이아코니스가 집필한다.

오리지널 영화는 1963년 여름 온 가족이 리조트를 방문한 17세 소녀 베이비 하우스먼이 아버지를 거역해 댄스교사, 자니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단돈 600만 달러(약 71억2,500만 원)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2억1,800만 달러(약 2,588억7,500만 원)의 흥행 수입을 창출한 히트작이다. (환율은 현재 기준)

영화 내 삽입곡 ‘타임 오브 마이 라이프’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골든 글로브상 주제가상, 그리고 그래미상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또 TV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케니 오르테가가 안무를 맡은 극 중 마지막 춤 장면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제니퍼는 기획이 무산됐지만, ABC에서 기획된 TV 영화판 ‘더티 댄싱’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아직은 영화의 내용이 불분명하지만, 다음 세대에게 댄스를 가르치는 설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