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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43세를 일기로 사망…MCU 동료, 팬 등 애도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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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43세를 일기로 사망…MCU 동료, 팬 등 애도 쇄도

사진은 현지시간 28일 43세를 일기로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의 ‘블랙 팬서’ 출연 때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현지시간 28일 43세를 일기로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의 ‘블랙 팬서’ 출연 때의 모습.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현지시간 28일 대장암 악화로 마흔셋을 일기로 사망했다. 가족이 트위터에 dhffls 공식 성명에 의하면, 보스만은 2016년에 3기 대장암으로 진단된 이후 4년간에 걸쳐 투병을 계속했지만, 치료의 보람없이 4기로 진행되면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법원 판사로 임명된 서드굿 마셜의 젊은 날을 그리는 전기 영화 ‘마셜’(2017)이나 베트남 귀환병을 소재로 한 스파이크 리 감독 최신작 ‘Da 5 블러드’ 등 최근작에서는 화학요법을 포함한 치료 도중 짬짬이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그는 하워드대학 졸업 후 영국 브리티시 아메리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배웠다.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로빈슨의 전기 영화 ‘42’(2013)의 주연으로 주목을 받았고, 계속되는 ‘제임스 브라운’(2014)에서는 솔의 제왕 제임스 브라운역을 열연했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흑인 영웅인 ‘블랙 팬서’ 티찰라 역으로 기용되고 단독 주연영화 ‘블랙 팬서’(2018)가 역사적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했다. 최신작은 ‘어벤져스’ 시리즈 루소 형제가 프로듀서를 맡은 액션 영화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이다.

그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트위터에는 과거 공연자와 관계자들의 추모 글이 쇄도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친숙한 크리스 에번스는 “너무 충격적이고 슬퍼서 쓰러졌다. 언제나 더 높은 곳을 향해 연기에 열정을 쏟는 그는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정말 특별한 존재였다. 그의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편히 잠들라”라고 추모했다. ‘캡틴 마블’ 역의 브리라슨은 “함께 대화를 나누고, 크게 웃었던 멋진 추억이 있어 감사하다.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스타 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기도를 드린다. 세계는 엄청난 재능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헐크 역의 마크 라팔도도 “너와 함께 일하고 너를 알게 된 것은 더없는 영광이었다. 배우란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모든 것을 다 바친 너는 드물게 보는 관대하고 성실한 남자였다. 부디 편히 잠들라. 지상에 남겨진 우리 모두보다 더 사랑을 담아”라고 글을 올리는 등 MCU 동료들이 모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또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블랙 팬서부터 재키 로빈슨까지, 채드윅 보즈먼은 그가 스크린에서 맡은 어떤 배역을 뛰어넘는 큰 존재”라며 위대한 공적에 찬사를 보내며 “업계를 초월해 널리 사랑받은 보스만의 이른 죽음에 세계는 깊은 슬픔에 빠져들고 있다”고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