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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7월 이전 메시 탈퇴 인지…해지금 조항 유효성 위해 방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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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7월 이전 메시 탈퇴 인지…해지금 조항 유효성 위해 방치 '꼼수?'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퇴단 요구를 7월 이전부터 인지하고도 해지금 조항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방치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퇴단 요구를 7월 이전부터 인지하고도 해지금 조항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방치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탈퇴 의사를 밝힌 것은 현지시간 8월 25일이지만 바르셀로나 측은 최소한 7월 이전에 그에게 탈퇴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인터넷판에 따르면 메시와 그의 대리인은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기 하기 몇 주 전, 적어도 한 달 반 전에 바르셀로나와의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처럼 메시 측이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 측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책임자는 이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연락은 모두 비공식적인 것으로 정식 통보를 위해서는 법적으로 유효한 문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메시는 8월 25일 문서로 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에는 시즌이 끝날 때 메시 측이 원하면 무조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측은 원래 2019-20시즌이 끝나는 시점인 6월 10일까지 메시가 탈퇴 의사를 통보하지 않은 만큼 2021년 6월까지로 돼 있는 현행 계약이 유효해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