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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캡틴 마블’ 주인공 브리 라슨 “아이언맨. 토르 등 많은 오디션서 쓴 맛”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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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캡틴 마블’ 주인공 브리 라슨 “아이언맨. 토르 등 많은 오디션서 쓴 맛” 고백

많은 영화의 오디션서 탈락한 사실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고백한 ‘캡틴 마블’의 여주인공 브리 라슨.이미지 확대보기
많은 영화의 오디션서 탈락한 사실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고백한 ‘캡틴 마블’의 여주인공 브리 라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캡틴 마블을 맡은 배우 브리 라슨이 현지시간 4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과거 오디션을 받은 작품을 고백하면서 함께 캡틴 마블 역의 섭외과정을 회고했다.

‘AUDITION STORYTIME!’이라고 제목을 붙인 동영상에서 브리는 2008년 7월 15일부터 2009년 1월 5일까지 오디션을 받았지만, 역할을 얻지 못한 작품을 고백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써커펀치’(2011)부터 시작해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2010),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아바타’(2009) 등 수많은 화제작의 오디션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브리가 꼽은 것이 MCU 초기의 작품 ‘아이언맨 2’(2010)와 ‘토르: 천둥의 신’(2011)으로 어느 캐릭터를 결정하는 오디션이었는지는 불명하지만, 만약 큰 역을 손에 넣었더라면 MCU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또 과거에는 ‘주노’(2007),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2012) 등에서 최종 선발까지 남은 적도 있었다는 브리. 한 번 떨어졌지만 다시 오디션으로 쟁취한 역할도 있고 톰 히들스턴, 새뮤얼 L 잭슨과 함께 출연한 ‘콩: 스컬 아일랜드’도 그 하나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거절했던 게 ‘캡틴 마블’로 ‘콩’ 촬영 중 마블이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는 전화를 받은 브리는 너무 큰 역할이라 생각해 무리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 다시 연락을 받았지만, 그때도 고사했다. 하지만 다시 연락을 받고 논의해보니 작품 노력에 감격해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브리가 정식 캡틴 마블로 소개된 것은 2016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의 마블 패널에서였다. 그전까지는 아무에게도 배역을 받은 사실을 말해선 안 됐기 때문에 사전 보도로 알게 된 친구로부터 기쁨의 연락을 받고도 무슨 일이냐고 되받아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이미 속편 제작이 결정됐고 2022년 7월 8일 미국 개봉이 예정돼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