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한킴벌리 몽골숲, 21년 만에 생태계 회복 성과 확인

글로벌이코노믹

유한킴벌리 몽골숲, 21년 만에 생태계 회복 성과 확인

AI·위성데이터로 몽골 조림사업 성과 첫 정량 분석
총일차생산성(GPP) 21년간 2.1배 증가
자연회복 지역보다 1.6배 빠른 생태계 회복 확인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전후와 숲의 숲의 총일차생산성 상승 추이. 사진=유한킴벌리이미지 확대보기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전후와 숲의 숲의 총일차생산성 상승 추이.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20년 넘게 이어온 몽골 조림사업의 생태 복원 효과를 AI와 위성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정량화했다.

유한킴벌리는 사막화 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몽골 유한킴벌리숲' 복원 사업의 생태학적 성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와 평화의숲,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대규모 산불로 황폐화된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현재 복원된 숲 면적은 3250ha로 서울 송파구 면적에 해당한다.

이번 분석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어스랩과 함께 AI 기반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4년까지 21년간의 숲 변화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숲의 생태계 건강성을 나타내는 총일차생산성(GPP)은 2003년 0.33kgC/㎡/yr에서 2024년 0.70kgC/㎡/yr로 약 2.1배 증가했다. 조림지의 GPP 증가 속도는 자연 회복 지역보다 약 1.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총일차생산성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생산하는 유기물 총량을 의미하는 지표로, 탄소 흡수 능력과 생태계 회복 수준을 보여준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분석을 통해 조림사업의 생태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한편 향후 산불 피해지 복원과 산림 회복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몽골 유한킴벌리숲이 얼마나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림사업의 효과를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에서 58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산불 피해지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사막화 방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