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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밉컴(MIPCOM), 한국 '복면가왕' 세계적인 성공 TV포맷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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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밉컴(MIPCOM), 한국 '복면가왕' 세계적인 성공 TV포맷 주목

한국의 복면가왕이 올해 가장 성공적인 TV포맷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 사진=폭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복면가왕이 올해 가장 성공적인 TV포맷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 사진=폭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0일(현지 시간) 한국은 TV 드라마와 복면가왕 같은 리얼리티 포맷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올해 '국제 TV 콘팩 밉컴(MIPCOM)'에서 수상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인 '밉컴 2020(이하 MIPCOM)'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다.
이 매체는 한국의 '복면가왕'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포맷 중 하나이며 KBS2 드라마 '굿 닥터(The Good Doctor)'는 미국에서 시즌 4가 나오는 등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빛나는 프로그램인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는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포맷 중 하나로 미국 폭스에서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를 영국판 국제 버전 제작을 시작했으며, ABC가 각색한 한국 드라마 시리즈인 '굿 닥터'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텔레비전 드라마였다고 덧붙였다. '굿 닥터' 시리즈는 약 50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시장을 석권한 지 10여년 만에 미국에서 성공했다면서 '꽃보다 남자', '별에서 온 그대', 넷플릭스의 좀비 시대 드라마 '킹덤'과 같은 시리즈는 최고급 TV의 핫스팟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고 평했다.

또한 K-pop 음악이 설정한 패턴과 올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 등 한국 영화의 성공에 이어 한국 TV는 서서히 세계적인 시청자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출액은 95억5000만 달러(약 11조3500억 원)로 전년 대비 8.4% 급증했다. 그 이전의 평균 성장률은 2014년에서 2017년 사이 연평균 16%를 기록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드라마, K-Pop,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올해 MIPCOM의 코리아 포커스는 4차례 가상 컨퍼런스 세션에서 한국 외 새로운 포맷, 한국의 생산·유통 모델의 비밀, 한국과 국제 협력사간의 성공적인 공동 생산 사례 연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매체는 MIPCOM은 또 주요 커미셔닝 에디터, 바이어, 프로듀서 등 잠재적 국제 파트너와 짝을 이뤄 한국 최고 프로듀서 25명이 참여하는 '한국 프로듀서와 매치' 행사 등 한국 시장 연계를 모색하는 업계 임원들을 위한 가상 중매 및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MIPCOM에는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공사(MBC), 서울방송공사(SBS), 교육방송공사(EBS) 등 온라인+ 가상시장에 케이블 사업자 CJ ENM, JTBC와 함께 한국 대표 방송사들이 총출동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