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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마블 무슬림 여성 히어로 드라마 ‘미즈 마블’ 감독 ‘나쁜 녀석들’ 콤비 등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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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마블 무슬림 여성 히어로 드라마 ‘미즈 마블’ 감독 ‘나쁜 녀석들’ 콤비 등 기용

무슬림 여성 히어로를 소재로 한 마블의 새 드라마 ‘미즈 마블’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무슬림 여성 히어로를 소재로 한 마블의 새 드라마 ‘미즈 마블’의 포스터.

미국 월트디즈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가 디즈니의 공식 동영상 전송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위해 준비 중인 새 드라마 ‘미즈 마블’에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감독 콤비 아딜 엘 아르비 & 빌랄 팔라, 아카데미 2회 수상의 샤미인 오베이드 치노이 등 개성 넘치는 감독진이 기용된 다고 미 ‘할리우드 리포터’가 독점으로 보도했다.

주인공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은 미국 뉴저지에 사는 파키스탄계 미국인 소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몸속에서 잠자고 있던 초(超)인류 ‘인 휴먼즈’의 유전자가 각성하면서 자유자재로 몸을 변화시키는 특수 능력을 갖춘 그녀는 사춘기 특유의 고민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슈퍼 여주인공으로서 악에 맞선다.

아르비 & 팔라 콤비는 2018년 벨기에산 범죄영화 ‘팻저’로 주목받은 뒤 윌 스미스 & 마틴 로렌스 공연의 대 히트 액션 시리즈 3편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감독으로 발탁돼 세계 누계 흥행 수입 4억2,560만 달러의 대박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에디 머피 주연의 인기 시리즈 ‘비버리 힐스 캅 4’의 메가폰을 잡는 것이 결정됐다.

‘타임’지에 따르면 아르비 & 팔라 외에 ‘세이빙 페이스(Saving Face‧2012)와 ’어 걸 인 더 리버(A Girl in the River·2015)로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두 차례 수상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감독 오베이드 치노이 외에 ‘워킹 데드’ ‘퍼니셔’ ‘아웃랜더’ 등 수많은 미국 인기 드라마를 다뤄온 미라 메논이 감독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블 코믹스 및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영웅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즈 마블’에 대해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단독 드라마 시리즈 외에 향후 MCU 작품에도 등장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