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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네덜란드 감독 “반 더 베이크 맨유서 유로대회 전 많이 못 뛰면 문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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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네덜란드 감독 “반 더 베이크 맨유서 유로대회 전 많이 못 뛰면 문제” 경고

네덜란드 대표팀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경기출장 부족을 경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F 도니 판 더 베이크.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대표팀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경기출장 부족을 경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F 도니 판 더 베이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의 프리미어리그 적응력에 대해 언급했다고 현지시각 10일 영국 ‘데일리 미러’지가 보도했다.

판 더 베이크는 올여름 아약스로부터 이적료 3,900만 유로(약 511억6,488만 원)를 받고 유나이티드로 이적,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개막부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라운드 종료 시점에 5경기 교체 출장에 그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 더 베이크에 대해 데 부어 감독은 “그는 유나이티드에서의 경쟁에 좀더 익숙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 더 베이크) 움직임은 좋다. 하지만 유나이티드에는 훌륭한 중원의 선수들이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도니는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지만, 팀 특유의 경쟁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요하다. 그도 그런 경쟁을 겪을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쟁을 통해 어느 쪽으로 기울든 그에겐 능력이 붙을 것이다. 그러면 대표팀에서도 그 능력을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에 관해서 긍정적인 견해를 말한 데 부어 감독이었지만, 내년 여름 유로 2020의 멤버로 선택되기 위해서는 소속 클럽에서 플레이해야 하는가라고 묻자 “그 전의 4개월간에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문제다.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유로대회 전까지는 출장기회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에 몸을 담고 있는 판 더 베이크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데 부어 감독의 우려를 씻고 앞으로 경쟁에서 이겨 출장기회를 더 늘릴 수 있을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