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대백화점은 일부 점포에서 단체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보험 대리점을 운영해왔다. 현대백화점은 핵심 사업에 주력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실적이 악화된 것도 변화를 꾀하게 된 배경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감소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반 토막 났다.
업계는 현대백화점의 이번 결정이 양사(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고, 현대홈쇼핑은 아웃바운드 영업으로 보험사업을 확대하고 있었던 만큼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어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