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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안젤리나 졸리, 전설적 종군 사진기자 돈 맥컬린 그린 전기영화 감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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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안젤리나 졸리, 전설적 종군 사진기자 돈 맥컬린 그린 전기영화 감독 맡는다

전설적인 영국 종군 사진기자 돈 맥컬린(오른쪽)을 그린 전기 영화 ‘언리즈너블 비헤이비어’ 감독에 낙점된 안젤리나 졸리(왼쪽).이미지 확대보기
전설적인 영국 종군 사진기자 돈 맥컬린(오른쪽)을 그린 전기 영화 ‘언리즈너블 비헤이비어’ 감독에 낙점된 안젤리나 졸리(왼쪽).

안젤리나 졸리가 영국인 종군 사진기자 돈 맥컬린을 그리는 전기영화 ‘언리즈너블 비헤이비어(Unreasonable Behaviour)’의 감독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맥컬린의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영화화하는 이 작품엔 배우 톰 하디와 딘 베이커가 공동운영하는 제작사 ‘하디 선 앤 베이커’ 영국 ‘워킹 타이틀 필름스’ 팀 비번과 에릭 페르너가 제작에 참여한다. 각본은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71: 벨파스트의 눈물’(2014)의 그레고리 버크가 집필하고 맥컬린이 제작 총지휘를 맡는다.

1935년 런던에서 태어난 맥컬린은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목숨을 걸고 세계 곳곳의 분쟁을 카메라에 담아온 전쟁 사진의 1인자로 알려져 있다. 2016년 맥컬린의 회고록 영화화가 발표됐을 때 하디가 주연 후보로 보도됐으나, 현재까지 주요 캐스트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감독으로 결정된 졸리는 “돈 맥컬린의 삶을 영화로 만들 기회를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두려움 없는 대담성과 자애심을 지닌 그의 뛰어난 인간성, 전쟁의 진실을 파악하려는 헌신적 자세, 전쟁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그의 공감과 경의에 저는 강하게 끌렸다. 그가 보아온 놀라운 사람들과 사건, 저널리즘이 전기를 맞은 시대를 돈의 사진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화도 타협 없이 추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당사지인 맥컬린은 “안젤리나가 지난번 감독을 맡았던 캄보디아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를 보고 당시의 캄보디아를 얼마나 정확하고 힘차게 묘사했는지 감명을 받았다. 프로정신이 투철한 그녀에게 안심하고 맡기려고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