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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범인, 엄기준 페이크 유진 진범…이지아, 민설아 엄마 고백 소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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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범인, 엄기준 페이크 유진 진범…이지아, 민설아 엄마 고백 소름 엔딩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6회에는 오윤희(유진)가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이라는 중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SBS이미지 확대보기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6회에는 오윤희(유진)가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이라는 중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유진이 조수민을 죽였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박보람) 16회에는 오윤희(유진 분)가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였음을 깨닫고 두려워하는 가운데 심수련(이지아 분)이 오윤희에게 민설아 엄마라고 고백하는 소름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극 중 오윤희는 주단태(엄기준 분)와 로건 리(박은석 분)의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 카지노 사업 공동투자를 체결시켰다.

로건 리는 심수련의 전화를 받고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오윤희는 로건 리가 돌아간 후 와인을 마시고 비틀거리다, 유리잔을 깨 손에 상처가 나면서 주단태의 얼굴에 피를 묻히고 말았다.
피를 본 주단태는 마치 끔찍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숨을 헐떡이면서 쓰러졌다. 다시 일어난 주단태는 광기어린 눈빛으로 오윤희의 목을 졸랐다. 이때 '조비서'(김동규 분)가 다가와 주단태의 목에 진정제가 든 주삿바늘을 목에 찔러 넣자 정신을 잃었다.

조비서는 오윤희와 함께 주단태를 별장으로 데려갔고, 오윤희는 와인으로 얼룩진 옷을 별장 옷장에 있는 천서진(김소연 분)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곧 오윤희는 별장에 온 천서진과 맞닥뜨렸다. 천서진은 침대에 쓰러져있는 주단태와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은 오윤희에게 분노했다. 이에 오윤희는 천서진을 비웃으며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주단태란 남자가 어떤 남잔지"라고 도발했다.

언성을 높이던 천서진은 결국 조비서에게 끌려나갔고 정신을 차린 주단태는 오윤희에게 왜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오윤희는 "아픔이 있어 보여서요. 오늘 전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겁니다"라며 자리를 떠나 주단태에게 빚을 하나 남겼다.

한편, 로건 리는 심수련의 집을 방문, 주단태 아지트 비밀 금고를 열었다. 금고 속에는 주단태의 아들 주석훈(성인 김영대 분)와 딸 주석경(성인 한지현 분)이 아기 때 주단태 아내와 담은 사진이 들어 있었다. 사진을 본 심수련은 석훈 엄마는 아기를 낳자마자 죽었다던데라고 의혹을 품으며 어깨에 나비 문신이 새겨진 뒷모습만 나온 사진을 휴대폰에 담았다. 이로써 피만 보면 폭주하는 주단태의 광기가 전처 사망과 연관 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오윤희는 학교를 그만 둔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자책하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먹다가 47층에서 만나자는 심수련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술에 취해 깨질 듯한 머리를 부여잡고 47층에 도착한 오윤희는 난간을 보다가 민설아가 죽던 밤에 대해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오윤희는 주단태가 민설아를 난간 너머로 던져버리려 목을 조르던 모습을 목격한 자신이 뒷걸음질치다가 화분을 깨뜨렸고, 순간 멈칫한 주단태가 허겁지겁 자리를 떠났음을 떠올렸다.

겨우 숨을 돌린 민설아는 오윤희에게 "아줌마가 저 구해주신 거예요?"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나 오윤희는 민설아를 그대로 난간에서 밀어 떨어뜨리고 "너만 없으면! 너만 없으면 우리 로나가 합격할 수 있어!"라며 독기 품은 목소리로 외쳤던 장면을 기억해냈다.

급기야 오윤희는 "꿈이 아니었어! 내가 그 애를 죽였어!"라며 자신이 민설아를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그 순간 심수련이 나타나 "나 그동안 윤희씨 속였어"라면서 그동안 복수를 위해 오윤희를 이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수련이 "나 민설아 엄마야"라고 고백하자 오윤희가 경악하는 소름 엔딩이 그려졌다.

그동안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천서진과 주단태로 그려진 가운데 오윤희가 진범으로 떠올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이어진 예고 편에서 주석훈이 배로나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는 모습이 들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펜트하우스' 17회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23.7%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까지 올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