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배우 김예령이 새롭게 합류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휘재는 "함소원-진화 함진 부부 케미에 버금가는 사람"이라며 김예령을 소개했다.
김예령은 1986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한 35년차 배우다. 1992년 영화 '백치 애인',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 등을 비롯해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2018),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날 김예령은 요가에 심취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곧 마스크 낀 젊은 남자가 나타나 김예령과 같은 포즈를 취해 젊은 남편이냐는 의혹을 블러일으켰다.
알고 보니 젊은 남자는 김예령의 사위로 전 메이저리거이자 기아 타이거즈 윤석민(35) 투수였다. 곧이어 김예령 딸 김수현 씨가 등장해 냉장고 검열(?)에 들어갔다.
배우 문근영 닮은 꼴인 김수현 씨는 배우 신혜선과 절친으로 2009년 '여고괴담5'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김수현과 윤석민은 2017년 12월 결혼했고 슬하에 5살 아들 하나가 있다.
김예령은 사위 윤석민이 메이저리거 시절 소개받았다며 김수현씨한테 첫 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윤석민 연봉은 기아 타이거즈에서 90억을 받은 국보급 우완투수였다.
요리 금손인 김수현씨는 손님을 초대한 엄마 김예령을 위해 잡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수현은 잡채 20인 분을 금방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예령은 "딸이 엄마 반찬을 곧잘 해준다. 돈 주고 먹고 싶을만큼 10첩 반상을 뚝딱 차려낸다"고 자랑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엄마가 딸 반찬은 해줘도 딸이 엄마 반찬 챙겨주는 것은 드물다"라며 부러워했다.
이날 김수현은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엄마가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시켰다"라며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엄마의 숙면 확인 뒤 방구석에서 라면 파티를 벌였다. 샤워하는 척하면서 설거지까지 끝냈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김예령은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라며 김수현이 뷔페에 가면 일곱 접시를 먹는 대식가라고 폭로했다.
이어 여행가는 김예령이 딸 김수현의 옷을 몰래 챙겨온 것이 드러나 폭소를 안겼다.
김예령은 "딸이 5학년부터 옷을 같이 입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뭔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캐리어를 가져오라고 한 김수현은 가방 안에 자신의 옷이 든 것을 보고 엄마 김예령과 티격태격했다. 급기야 김수현은 남편 윤석민에게 "엄마가 내 옷 가져갔다"고 호소했다.
안방 안마의자에서 편안하게 쉬던 윤석민은 "어머니가 그러시면 제가 피곤해요"라며 느긋한 모습을 보여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김예령이 "그럼 옷 좀 사달라"고 하자 윤석민은 "저 1년 째 백수예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톰과 제리 못지않은 장모-사위 케미를 과시했다.
이후 윤석민이 5살 아들과 야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석민 아들은 뛰어난 제구력을 보이며 남다른 야구 DNA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후 '김예령'을 비롯해 '김예령 딸 김수현'. '윤석민', '윤석민 연봉'까지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