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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집 근처서 찾아간다…유통가, 비대면 배송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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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집 근처서 찾아간다…유통가, 비대면 배송 대중화

GS샵-GS25, SSG닷컴-이마트, 11번가-CU 등 온오프 연계
주거지 노출 꺼리거나 택배수령 어려운 고객들에 좋은 호응
편의점 GS25의 '박스(BOX)25'에 GS샵 택배 상자를 넣고 있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편의점 GS25의 '박스(BOX)25'에 GS샵 택배 상자를 넣고 있다. 사진=GS25
유통업계에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배송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편의점 GS25는 홈쇼핑 채널 GS샵에서 주문한 상품을 근처 GS25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GS샵에서 각 편의점에 배송된 상품을 매장 내 무인 택배보관함 '박스25'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GS샵에서 상품 구매 정보를 입력할 때 수령 희망 시각, 희망 편의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새해부터 '택배 냉장 보관'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상품부문장은 "앞으로 냉장 보관 서비스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냉동팩 등 포장재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도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매장픽업 서비스'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 곳에서 '쓱배송' 상품에 한해 매장픽업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당일 픽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앞서 11번가는 편의점과 무인택배함을 활용하는 '11픽업'을 제공해왔다. 11픽업은 CU편의점, 11번가택배함, 안심택배함을 하나로 통합한 택배 서비스다. 집 근처 편의점 CU매장이나 무인택배함에서 11번가에서 구매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1만 1000여 개 CU 편의점 매장과 서울, 경기도 지역 내 100여 개 CU매장 내 무인택배함, 그리고 전국 26개 시에서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 운영 중인 332곳의 안심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해 주거지를 노출하기 꺼려하는 고객과 혼자 거주하는 여성, 택배 수령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방역 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점포에서 비대면으로 찾아갈 수 있는 데서 주목받고 있다.

안철민 SSG닷컴 SCM담당 상무는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픽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