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백화점, ‘소의 해’ 맞아 한우 구독 서비스 도입

공유
0

현대백화점, ‘소의 해’ 맞아 한우 구독 서비스 도입

식품배송 전용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2월부터 4월까지 한우 새벽배송
온·오프라인 채널의 융복합에 기반한 현대百그룹 '비전 2030' 실행 차원

현대백화점의 '현대식품관 투홈'에 한우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의 '현대식품관 투홈'에 한우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신축년(辛丑年) ‘소의 해’를 맞아 한우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이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이 등심·채끝·안심 등 1등급 한우를 정기 배송해주는 ‘한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우 정기 구독 서비스는 오는 2월부터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현대백화점이 직접 큐레이팅한 1등급 한우를 매달 1회씩 정해진 날짜(19일)와 시간(오전 7시 이전)에 ‘투홈 새벽배송’으로 배송해준다.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구독을 하려면 오는 31일까지 현대식품관 투홈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는 ▲등심(1㎏, 2월) ▲채끝(1㎏, 3월) ▲안심(900g, 4월)이 순차 배송되는 ‘A타입’과 ▲등심(600g) ▲채끝(200g) ▲안심(150g) 패키지가 매달 동일하게 3개월간 배송되는 ‘B타입’ 2종으로 마련됐다.

각각의 세트 상품은 150g~200g 단위로 소포장돼 고객 집으로 전달된다. 구독료(3개월)는 A타입이 39만 원, B타입은 36만 원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족’이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식재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1등급 구이용 한우 대비 가격을 30% 가량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한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가정식 반찬과 과일까지 구독 서비스 상품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1월 초 발표된 '비전 2030'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라이프 플랫폼’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채널의 융복합에 기반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식품관 투홈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라이브커머스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현대식품관 투홈 서비스 개선은 미래 청사진을 꾸려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고객들이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한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