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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오종혁 프러포즈, 진심 묻은 "잘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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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오종혁 프러포즈, 진심 묻은 "잘 할게"

지난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그룹 클리비 멤버 겸 배우 오종혁이 출연해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그룹 클리비 멤버 겸 배우 오종혁이 출연해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캡처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비디오스타'에서 아내에게 "잘 할게"라는 초간단 압축 멘트로 프퍼포즈를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이거 완전 사기캐 아냐' 특집으로 오종혁, 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 모델 출신 배우 권현빈,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오종혁은 이날 방송에서 오랫동안 교재해온 비연예인 아내와의 프러포즈 일화와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녹화 당시에는 결혼 전이었던 오종혁은 "아마 방송이 나갈 때쯤엔 유부남이 되어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새신랑 오종혁은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정을 연기하다가 지난 12일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박소현 MC가 "부인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느냐?"고 질문하자 녹화일 기준, 오종혁은 "아직 못했다"고 답했다.

결혼을 11일 앞둔 오종혁이 프러포즈를 못했다고 답하자 당황한 MC들이 "오늘 비디오스타 나온 이유가 이거구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박소현은 "사실 우리 프러포즈 안 받아요. 그런데 오종혁씨니까 지금이라도 프러포즈를 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종혁은 "프러포즈를 해도 혼 날 것 같은데"라며 "그. 잘 할게"라며 초간단 프러포즈를 했다. 박소현이 "신부 이름은 밝혀야죠"라고 하자 그제서야 오종혁은 "혜수야. 잘 할게"라는 깊은 울림이 담긴프러포즈를 한 뒤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또 오종혁은 첫 만남에 대한 질문에 도시적인 외모와 다르게 사투리를 쓰는 매력적인 아내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구와 커피숍에 갔다가 친구의 아는 동생을 만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합석하게 되면서 이야기 나누게 됐다"고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서울에서 자랐을 것처럼 생겼는데 전라도 사투리를 쓰더라. 아내는 자기가 사투리를 쓰는 줄 모르더라. 표준어를 쓰는 줄 안다. 그런데 흥분하거나 답답하면 (사투리)를 많이 쓴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종혁은 아이돌 그룹 클릭비로 데뷔 후 뮤지컬에 진출해 14년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클릭비 시절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지금이 전성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완벽한 연기로 사랑받았던 뮤지컬 '그날들' 넘버인 '사랑했지만' 즉석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1999년 클릭비로 데뷔한 오종혁은 솔로가수로는 OJ라는 예명으로 활동한다. 그는 2008년 '온 에어'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그밖에 드라마 및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군복무를 마친 오종혁은 2013년 뮤지컬 '그날들'로 복귀했다. 최근 채널 A 화요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