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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품격 담은 신세계百 디자인, 세계를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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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품격 담은 신세계百 디자인, 세계를 홀리다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고객 친화적이면서도 현대적 감각 구현한 작품으로 소통 이끌어내 호평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 벌인 친환경 캠페인으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 벌인 친환경 캠페인으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비영리 독립 디자인 기관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1953년부터 68년 동안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상으로, 디자인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수상작은 신세계가 2019년에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Shinsegae Loves the Earth’의 디자인과 지난해 선보인 추석 캠페인 브랜딩 총 2개로, 고객 친화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내부 디자인 조직인 브랜드 디자인팀이 직접 만든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Shinsegae Loves the Earth 캠페인을 전개할 때 최근 4년간 20~30대 젊은 세대와 유‧아동 동반 고객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이푸름’ ‘신초록’을 만들었다.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제작 공정도 이목을 끌었다. 재생지에 콩기름으로 1도 인쇄한 쇼핑백을 제작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페트’라는 소재를 사용해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를 개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월 중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한 에코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월 중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한 에코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에코백을 새롭게 만들어 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해 호텔에서 사용한 최상급 리넨 침구를 수거해 만든다. 침구는 세탁과 손질 과정을 거친 후 신세계의 친환경 캐릭터를 입혀 에코백으로 재탄생한다.

또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캠페인은 전통 명절의 의미를 담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살리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백화점 측은 육각형 로고를 반복해 만든 패턴과 풍성한 수확을 상징하는 붉은색‧녹색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여기에 나무껍질, 꽃, 잎 등을 끓이거나 발효시키는 전통염색 방식을 연상케 하는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한국의 미도 살렸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디자인 감각으로 고객과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