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름값 높이는 이색 협업…던킨·지누스·신세계푸드의 '깐부'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해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인기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개성과 차별성을 강화하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유용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선보이는 유통가 이색 협업에 어떤 게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던킨너츠는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 웍스’와 협업해 ‘멀티 우드스툴’ 굿즈를 출시하고 지난 8일부터 해피오더 앱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응원과 감사를 전하는 연말 캠페인 ‘던킨 치어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던킨이 ’캠핑 와인글래스’, ‘스토리지 박스’에 이어 ‘브루클린 웍스’와 협업해 내놓은 세 번째 캠페인 굿즈다.

멀티 우드스툴은 의자와 테이블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패브릭 의자와 의자에 결합할 수 있는 나무 상판이 함께 제공된다. 접이식으로 제작됐으며, 우드스툴을 넣을 수 있는 별도 가방이 동봉돼 휴대성을 높였다.

내구성이 강한 너도밤나무 원목 소재를 사용했고, 오렌지와 탄(tan, 브라운 계열) 색상의 패브릭 2종으로 구성해 개성과 감성을 쫓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켰다.

던킨도너츠는 오는 14일까지 해피오더 앱에서 멀티 우드스툴 사전 예약 고객에게 70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지누스는 이달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김미묘와 협업해 ‘버스 윈도우’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유리창에 김미묘 작가 특유의 감성이 담긴 귀여운 그림체와 지누스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짧은 컷툰 스티커를 부착했다. 컷툰에는 지누스 매트리스와 함께 김미묘 작가의 캐릭터들이 편안히 휴식하고 잠드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지누스는 해당 스티커 인증샷을 찍은 후 지누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하면 지누스 매트리스를 주는 추첨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푸드는 MZ세대에게 ‘올반’ 가정간편식을 알리기 위해 ‘신세계분식’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뉴트로 콘셉트의 매장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패션 편집숍 ‘수피’에 LG전자의 ‘금성오락실’과 협업해 탄생했다.

신세계분식 팝업스토어에서는 올반의 가정간편식 중 에어프라이어 전용인 에어쿡 제품에 셰프의 레시피를 접목한 약 10종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SNS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이들에게 추첨을 거쳐 경품을 증정하거나 구슬치기와 달고나 뽑기 등 행사도 연다.

오는 19일까지 운영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준한 수용인원 기준에 따라 차례로 입장할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