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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굴비 선물세트는 싸지고…한우세트는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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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굴비 선물세트는 싸지고…한우세트는 비싸졌다

과일세트, 사과·배 작황 개선에 생산량 늘어 가격 내려가
굴비 소비 침체로 재고 늘면서 가격 저렴해져
한우 선물가액 20만원으로 올라도 수요 많을 듯


이마트 사과·선물세트.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 사과·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올해 사과, 배, 굴비 등의 설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과일의 올해 작황이 좋아 시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한우 선물세트는 한우 시세가 올라 지난해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5일 이마트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작황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가량 가격이 싸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배 생산량은 각각 전년보다 13.2%, 39.3%씩 증가했다. 사과와 배 월평균 도매가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 지난 2020년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세트(사과 12개입)' 판매가는 지난해 설에 8만9820원에서 올 설에는 6만9600원으로 약 2만원 가량 내렸다.

수산물 선물세트도 생산량은 줄었지만 소비 부진으로 인해 재고물량이 쌓여 최대 5% 정도 떨어졌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피코크 황제 굴비(1.5kg/5미)'는 지난해 설 명절에 52만2500원에 팔렸지만, 올 설에는 49만3200원으로 내렸다.
한우 선물세트는 코로나19 이후 집밥 문화 확산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라 지난해보다 비싸졌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뼈, 내장 등을 제거한 소고기) 1kg당 평균 도매가가 2만45원으로 전년 동기 1만8786원보다 6.7% 상승했다. 지난해 한우 가격은 연중 전년비 6.6% 안팎으로 올랐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하고,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한우 냉장 2호 세트(한우 1등급 2kg)’,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흑한우 2kg)’는 각각 17만1000원, 15만1200원으로 행사 가격이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됐다. 냉동 선물세트 ‘피코크 한우갈비 1++등급 세트(한우갈비 1++등급 3.2kg)’의 할인률은 30%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한우를 제외한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연중 내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