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오후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여행인 총궐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여행업 종사자 약 300명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집회 후 광화문 교차로를 거쳐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했다.
종사자들은 ▲ 손실보상법 지원 대상에 여행업 포함 ▲ 관광 방역 예산 증액 ▲ 여행업의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 지정 연장 ▲ 제조업 수준의 지원 정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계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잠시나마 희망을 품었지만 해외입국자 10일 의무 자가격리, 사적모임 인원 축소,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또 문 닫는 상황에 내몰렸다"며 "붕괴된 여행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